'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 2년 연속 수상 '신기록'
  • ▲ 방탄소년단이 2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올랐다. ⓒAMAs 공식 트위터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이 2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에 올랐다. ⓒAMAs 공식 트위터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또 한 번 큰 획을 그었다.

    방탄소년단은 2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2019 American Music Awards)'에서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Duo or Group)'과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올해 5월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에서 2관왕(톱 듀오/그룹, 톱 소셜 아티스트)에 오른데 이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미국의 메이저 음악 시상식에서 연이어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을 받으며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이날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가장 먼저 발표된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 수상 소감에서 방탄소년단은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저희가 그룹으로서 6년 반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내오며 너무나 많은 꿈들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 상을 '비영어권 가수'가 수상한 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이 모든 것은 아미(ARMY)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세계에서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아미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투어 오브 더 이어' 상을 수상한 뒤엔 "가장 먼저 아미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은 최고다. 이번 투어를 함께한 우리 멤버들과 스태프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가장 먼저 팬클럽 아미에 공을 돌렸다. 지난 1년 2개월간 진행된 월드투어에서 총 200만명 이상을 동원한 방탄소년단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엘튼 존(Elton John) 같은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이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는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수많은 아미 여러분을 만나 볼 수 있었던 최고의 한 해였다"며 "투어는 끝났지만 우리가 전하고 싶었던 진심을 계속 기억해달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꼭 찾아달라"고 감사 인사와 더불어 투어에 대한 의미를 전달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발표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 2관왕, 6월 '라디오 디즈니 뮤직 어워즈' 글로벌 페놈상, 8월 '틴 초이스 어워즈' 4관왕,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2관왕, 11월 'MTV 유럽 뮤직 어워즈' 3관왕에 오르며 음악과 퍼포먼스, 투어, 소셜, 팬덤 등 다방면에서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1974년부터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고 상징적인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함께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지난해 9월 28일부터 올해 9월 26일까지 미국 빌보드와 닐슨 뮤직, 넥스트 빅 사운드 등을 통해 집계된 앨범 및 디지털 송 판매 기록,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기록, 소셜 및 투어 활동 등에 근거해 총 29개 부문에 대한 수상 후보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전세계 팬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시상식은 미국 ABC 방송에서 생중계됐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