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양사 누적적자 3300억… 박대출 "적폐놀이 멈추고 적자개선 특단 조치 해야"
  • ▲ 최승호(좌) MBC 사장과 양승동 KBS 사장. ⓒ뉴데일리
    ▲ 최승호(좌) MBC 사장과 양승동 KBS 사장. ⓒ뉴데일리
    문재인 정부 들어 사장 등 경영진을 물갈이한 공영방송 KBS와 MBC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수백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공개한 '최근 3년간 KBS·MBC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KBS는 올 상반기 655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적자규모(585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MBC는 같은 기간 445억원의 적자를 기록, 이대로 연말까지 가면 2017년 565억원 적자, 2018년 1273억원 적자에 이어 3년 연속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KBS의 누적 영업적자는 1038억원, MBC는 22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KBS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적자규모를 넘어섰고, MBC는 3년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등 두 방송사 모두 초유의 비상상황"이라며 "양사 경영진은 적폐놀이를 그만두고 적자 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