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차의과대 의전원 압수수색… 2013년 조씨가 낸 입시지원서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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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54)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28) 씨가 모친(정경심 동양대 교수)이 위조한 것으로 의심되는 표창장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허위 인턴활동증명서를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도 제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 ▲ 조국 법무부 장관. ⓒ정상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20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차의과대 의전원을 압수수색, 2013년 말 조씨가 지원할 때 제출한 입시 서류 일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서울대 의전원에 지원했다 1차 시험은 합격하고 2차에서 탈락한 조씨는 같은 해 차의과대 의전원에 지원했으나 서류 심사에서 탈락했다. 조씨는 이듬해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했다.
검찰은 조씨가 정경심(57) 교수가 위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서울대와 차의과대, 부산대 3곳에 모두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표창장에 기재된 수여 일자는 2012년 9월 7일이나 검찰이 확인한 실제 작성 시점은 2013년이다. 조씨가 차의과대 의전원에도 위조 표창장 등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면 업무방해 혐의가 추가된다.
앞서 검찰은 조씨가 해당 표창장을 서울대 의전원과 부산대 의전원 지원 서류에 첨부한 사실을 확인하고 위조 사문서 행사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