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정말 '탑 마약 의혹' 은폐 위해 한서희 출국시켰나?
  • ▲ 개그우먼 신보라(좌)와 방송인 하지영. ⓒ하지영 인스타그램
    ▲ 개그우먼 신보라(좌)와 방송인 하지영. ⓒ하지영 인스타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톡톡'을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 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9년 6월 22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 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 오셨을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조광형 = 일단 기분 좋은 소식으로 출발을 하겠습니다. 미녀 개그우먼 신보라가 오늘(22일)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화촉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작은 장점은 크게 봐주고 부족한 부분은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사람을 만났다며 동갑내기 예비신랑과 결혼할 계획을 밝혔던 신보라는 조금 전 서울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 혼례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방송인 하지영의 SNS를 통해 드레스를 입은 신보라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원래도 예쁘셨지만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으니 미모가 더욱 배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2010년 K본부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보라는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코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노래 실력이 뛰어나 앨범을 발매하는 등 가수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신보라 외에도 웨딩드레스 패션을 선보인 개그우먼이 또 있는데요. 강유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웨딩화보 촬영을 앞두고 웨딩드레스 피팅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강유미는 "최근 60kg를 돌파했다"며 "생애 최대 몸무게를 찍고 웨딩드레스 피팅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총 9벌의 드레스를 입어 보며 신중하게 의상을 고르던 강유미는 예비신랑이 오프숄더 스타일의 드레스를 꼽자 바로 그 드레스를 웨딩드레스로 확정했습니다. 강유미는 오는 8월 가족과 친구들을 모처로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을 밝혔는데요. 예비신랑의 얼굴이나 직업 나이 등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개로 만났고 정말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분"이라며 "웃음코드가 잘 맞아 처음 만나자마자 확신이 생겼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전했습니다.

    △한주형 = 신보라 씨, 오늘 결혼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강유미 씨도 미리 결혼 축하드릴게요. 8월이면 얼마 안 남았네요. 그동안 준비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는 그룹 빅뱅의 탑. ⓒ뉴데일리
    ▲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는 그룹 빅뱅의 탑. ⓒ뉴데일리
    ▲조광형 =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자사 아이돌그룹 '빅뱅'의 탑을 보호하기 위해 탑과 대마초를 동반 흡연한 것으로 알려진 한서희를 강제 출국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2017년 4월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한서희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소환·조사할 당시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를 입수한 한 매체(디스패치)는 "당시 한서희는 '2016년 12월 9일 왜 미국에 갔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YG 측으로부터 도미(渡美)를 제안 받았었다'며 'YG 측에서 저희 소속사에 저를 외국으로 내보낼 것을 요구해 12월 9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20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10월 8일 서울 청담동 G카페에서 우연히 한서희를 목격한 탑이 먼저 '만나고 싶다'는 문자를 보내와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탑은 2016년 10월 9~14일경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대마를 4회 흡연했는데, 2번은 궐련 형태(종이로 말은 담배)로 피웠고, 나머지 2번은 전자담배를 통해 '액상 대마'를 흡연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YG는 당시 한서희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사람을 보내 "탑과 문제가 있으니 '빅뱅' 컴백 전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한서희의 소속사에서 티켓팅을 했고, 한서희는 2016년 12월 9일 출국해 약 3개월 간 미국에 체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YG 측의 노력(?)에도 불구, 탑은 2017년 4월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는 한서희의 진술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결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감식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대마 흡연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대마를 총 4회 흡연한 사실로 재판에 회부된 탑은 2017년 7월 20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받았습니다.

    한편, 한서희를 강제 출국시켰다는 의혹의 중심에 선 양현석 전 YG대표는 20일 공식 입장문을 배포해 "언론 보도를 포함해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YG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선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주형 = 지금 탑은 서울 용산구청에서 군 대체복무 중이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원래 탑은 2017년 2월 의무경찰에 합격해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복무를 해왔는데요.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직위가 해체돼 지금은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대체 복무 중에 있습니다. 탑의 소집 해제일은 오늘 7월 8일입니다. 당초 8월 초에 소집이 해제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시행된 병역 의무기간 단축 규정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의 대체 복무 기간도 함께 단축되면서 27일가량 소집 해제일이 앞당겨지게 됐습니다.

    △한주형 = 소집 해제를 앞두고 다시 마약 파문이 불거져 본인으로선 상당히 괴롭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 배우 임시완. ⓒ뉴데일리
    ▲ 배우 임시완. ⓒ뉴데일리
    ▲조광형 =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당시 일반 병사들보다 2배 이상 많은 휴가를 나왔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국회 측에 제출한 '연예인 출신 군인의 군 복무 실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만기 전역한 임시완은 ▲연가 28일 ▲포상휴가 18일 ▲위로휴가 51일 ▲보상휴가 14일 ▲진료를 목적으로 한 청원휴가 12일을 받아 총 123일간 휴가를 나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복무한 일반 육군 병사의 평균 휴가일수(2018년 기준 59일)보다 2.08배 많은 수치인데요. 임시완이 군 복무 기간(21개월) 중 무려 20%를 영외에서 보냈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선 임시완이 '연예인 특혜'를 누리고 제대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입대한 연예인을 특별 관리하는 '연예병사 제도'가 사라진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일반 병사들보다 여러면에서 우대를 받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군 복무 실태 자료에 따르면 2016~2018년에 입대한 연예인 병사 16명 가운데 13명은 일반 사병보다 많은 휴가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들 중 4명이 100일 이상 휴가를 받았고, 어떤 연예인은 기준치보다 3배 많은 포상휴가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들 대부분은 평창동계올림픽이나 각종 군 행사에 동원돼 40일 이상 위로휴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신흥무관학교 뮤지컬, 평창동계올림픽 등의 행사에 동원되는 등 임무수행 유공에 따라 위로휴가를 허가했다"며 "규정에 맞게 휴가를 지급했다"고 밝혔는데요.

    임시완의 소속사(플럼액터스)는 소속사는 "신병이 입소할 경우 5주간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휴가가 약 40일이 추가로 주어지는데, 이를 포함해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정도 휴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임시완이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시완은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의 군사 기초훈련을 마친 뒤 훈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조교로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입대 2개월 만에 사격, 체력, 전투기량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특급전사'로 선발된 임시완은 재능기부 등을 통해 초등학교 대민지원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모범적인 군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주형 = 그렇군요. 오늘도 여러가지 소식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조광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