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마약 논란 일으킨 비아이와 전속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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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리더로 활동해온 가수 비아이(23·본명 김한빈·사진)가 3년 전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까지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팀을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아이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며 세간에 일고 있는 마약 구매 및 투약 의혹은 부인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2016년 4월 비아이가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록을 폭로하며 "당시 비아이가 LSD(합성마약)의 효능과 가격 등을 상세히 물어보며 마약 구매 의사를 밝힌 사실이 있다"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비아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2일 배포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