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등재… 2020년 그래미 어워즈부터 투표 참여
  •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방시혁(사진) 대표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의 회원으로 선정됐다.

    6일(현지시각) 레코딩 아카데미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채널을 통해 방시혁 대표와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포함된 올해의 회원 1340명 명단을 발표했다.

    1957년 설립된 레코딩 아카데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가 속한 전통의 음악 전문가 단체로, 1959년부터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고 있다. 매년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회원 등록 신청을 받고 있지만, 승인이 매우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방시혁 대표가 등록된 프로페셔널 회원(professional member)은 총괄 프로듀서, 저널리스트, 음악 대학 교수 및 레이블 고위 관계자 등이 주로 포진돼 있으며 방탄소년단이 등록된 투표 회원(voting member)은 미국에서 판매되거나 스트리밍된 음반·음원이 있는 뮤지션 중에서 선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코딩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면 매년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의 수상자를 결정할 투표권이 주어지고 전 세계 음악 전문가들과 교류할 기회의 폭도 넓어진다. 방 대표와 방탄소년단은 2020년 그래미 어워즈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성장과 맞물려 '글로벌 뮤직 리더'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방 대표는 최근 빌보드 선정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와 버라이어티 선정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International Music Leader)'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