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후 새로운 도전의 연속… 나를 찾아가는 여정,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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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사진)가 20년 만에 화보 촬영에 나서 '대체불가' 고혹미를 발산했다. 그는 최근 디지털 매거진 지오아미코리아(GIOAMI KOREA), 프랑스 감성의 패션 브랜드 카티아조(katiacho)와 콜라보레이션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카티아조의 26주년 뮤즈로 발탁돼 무려 20여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것이다.
'1920년 프랑스 도빌로 떠난 휴가'를 콘셉트로 잡은 이번 화보에서 서정희는 로맨틱하면서도 심플한 7벌의 리조트 룩을 입고 50대 후반의 나이라고 믿기 힘든 '여신급 아우라'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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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꿈꾸는 소녀처럼, 때로는 우아한 발레리나처럼, 때로는 애수와 관능을 간직한 모딜리아니의 그림 속 여주인공처럼 팔색조 자태를 선보인 서정희는 홀로서기 후 변화된 마음가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진솔하게 밝혔다.
'정희(2017년 발간)'라는 에세이집을 내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고 털어놓은 그는 "책에서도 쓴 이야기인데, 남양주시 별내동에 살 때에는 한동안 엉터리로 살았다"며 "엉터리 음식을 먹고 꾸미지도 않고 지냈는데 그건 내가 아니었다. 나라는 사람은, 외적이건 내적이건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성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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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악플러들은 이런 내 모습을 싫어하는 모양"이라며 "얼마 전 악플러들을 고소했는데 솔직히 마음이 비참하고 그들도 다 외롭고 힘들 것"이라고 밝혀, 도리어 상대방의 처지를 걱정하는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그는 "그렇다고 해도 거짓 글을 올리면 안 되지 않느냐"며 "더 이상 참고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이제는 '정희니까' 하고 나를 받아들인다"며 "나의 독특한 부분들을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더 예뻐지게 노력할 것이고, 더 많이 도전하고, 1년을 10년 같이 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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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그는 "나를 살게 하고 날 지켜주고 일으키게 하는 건 신앙, 즉 주님에 대한 믿음 덕분"이라며 "힘들 때마다 주님과 함께여서 견딜 수 있었는데, 이렇게 견딘 것들을 나누면서 누군가에게 좋은 멘토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희가 선보인 일곱가지 테마의 패션 화보와 인터뷰 영상 풀버전은 지오아미코리아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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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오아미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