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격려와 응원에 감사… '좋은 어른' 되겠다" 다짐
  • 지난해 말 '악성 림프종'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작가 겸 영화평론가 허지웅(40·사진)이 SNS를 통해 "항암치료가 모두 끝났다"며 병세에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글을 올렸다.

    허지웅은 14일 "항암 일정이 끝났는데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도 더 이상 암이 없다고 한다"며 "머리털도 눈썹도 다시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를 위해 네잎 클로버를 하나씩 모아 앨범을 만들었다가 이제는 형에게 필요할 것 같다'며 (네잎 클로버를) 보내주신 분의 마음과, '가장 힘들 때 제 글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며 '이제 내가 도움을 주고 싶다'던 분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며 여러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이런 격려와 응원을 받아도 될 만큼 좋은 인생을 살지 않았던 것 같다"며 "병실에 누워 있는 내내 그것이 가장 창피했다"고 말한 그는 "운동을 해도 괜찮다는 것이 기뻐서 매일 운동만 한다. 빨리 근력을 되찾고 그 힘으로 버티고 서서, 격려와 응원이 부끄럽지 않을 만큼 '좋은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허지웅은 지난해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 검사를 받아본 결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이라는 진단이 나와 즉시 항암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림프종'이란 림프 조직세포들이 악성으로 전환돼 생기는 종양을 일컫는 것으로,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악성 림프종)'으로 나뉜다. 허지웅이 진단받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암이다. 대표적 증상으로 열이 나거나 야간 발한, 체중감소 등이 올 수 있으며 종괴(장기에 생기는 종기), 장폐색, 출혈, 천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 출처 = 허지웅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