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임종석은 의원 돼서도 북한에 저작권료 7억 송금... 누가 누구를 공격하나" 질타
  •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뉴데일리DB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뉴데일리DB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임종석이 아직도 공안검사를 공격하고 있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난한 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지사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안검사 출신이라는 점이 문제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간첩 잡아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공안검사가 무슨 문제냐"며 "공안검사가 고문기술자인 것처럼 몰아세우는 친북 주사파 출신 임종석이 문제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전 지사는 "임종석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으로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6개월을 살았다. 황교안은 임종석, 임수경을 잡아 넣었던 공안검사였다. 과연 누가 대한민국을 지켰냐, 누가 대한민국을 해쳤냐"고 말했다.

    전대협 3기 의장 출신인 임 전 실장은 1989년 임수경 방북 사건과 관련해 배후로 지목됐으며, 황 대표가 공안검사 시절 국가보안법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전날 임 전 실장은 페이스북에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진화하는데, 아직도 좌파 우파 타령을 하고 있으니 공안검사 시절 인식에서 한걸음도 진화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간다는 게 그저 놀랍기만 하다"며 황 대표를 겨냥한 글을 남겼다.

    이에 김문수 전 지사는 "임종석은 국회의원이 돼서도 2004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을 만들어 북한 방송과 작품의 저작권료를 받아 총 7억여원을 북한에 송급했다. 2008년 10월부터 민간 대북송금 제재조치 후에도 북한을 위해 수금을 독촉해 13년간 총 22억을 거뒀다"고 꼬집었다.

    김 전 지사는 "누가 누구를 공격하고 있냐, 북한을 위해 수금원 노릇한게 문제냐"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친부구 이적행위자들을 수사한게 문제냐"며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