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출국길서 민주당 지도부에 당부…최저임금, 탄력근무 개선안도 요구
  •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출국길에 환송나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만나 "국회에서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탄력근로제 개선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 합의가 어려우면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쟁점사안들을 해결하는 게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5월18일이 오기 전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지을 것도 주문했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군 경력도 조사위원 자격요건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 자격미달로 탈락한 자유한국당 추천 위원이 조사위원에 임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에게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에 국민들이 대단한 역할을 했다"고 말하고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