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000명 조사… 경제 파탄, 인사 참사, 김의겸 '몰빵' 부동산 앗달아
  •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1%로 전주보다 2%p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9%로 지난주보다 3%p 상승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지지율이 38%, 대구⋅경북 25%, 부산⋅울산⋅경남은 37%로 평균보다 낮았고,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1%/44%, 30대 48%/41%, 40대 51%/39%, 50대 41%/51%, 60대 이상 30%/63%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38%)이 가장 많았고 '북한관계 치중, 친북성향'(14%) '일자리문제, 고용부족'(6%) '인사(人事)문제'(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3%)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 "부정평가 이유에서 최근 두 주에 걸쳐 '인사(人事)문제' 비중이 늘었는데, 이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퇴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7%로 전주보다 2%p 상승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23%로 1%p 상승했다. 정의당은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등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p며,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