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평가 50.1% > 긍정 45%…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 벌어져… 민주 37.2%, 한국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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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50.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대통령 지지도는 3주째 하락해 이날 취임 후 최저치인 45.0%를 기록했다.'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3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46.8%) 대비 3.3%p 늘었다. 긍정평가한 응답은 지난주(46.3%)보다 1.3%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12월 4주차 주중집계에서 긍정평가가 43.8%, 부정평가가 51.6%라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4일 뒤 주간집계에서는 긍정 45.9%, 부정 49.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리얼미터의 분석은 '주간집계'를 기준점으로 삼은 것이다."北 비핵화 정책 불신감 증가 원인"리얼미터는 "2차 미북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고, 새로 선출된 한국당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 상승이 지지층 이탈의 원심력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이번 조사 세부 계층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충청·호남, 학생, 자영업, 무직, 정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경기/인천·서울, 30대, 50대, 가정주부, 노동직, 사무직,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
- ▲ ⓒ리얼미터
지지율 멈춘 민주, '바짝' 추격 한국당… 4.9%p 차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와 같은 37.2%였고, 자유한국당은 1.9%p 오른 32.3%였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4.9%p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래 가장 좁혀졌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초반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40%p대에 달했지만, 지난 1월 말 한 자릿수로 줄었다.한국당 지지율은 ‘5·18 망언’ 논란이 불거진 2월 둘째 주 이후 한 달 만에 7.1%p 상승했는데, 이는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 상승, 정부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리얼미터는 풀이했다.정의당은 0.3%p 내린 6.7%, 바른미래당은 0.5%p 내린 5.7%, 민주평화당은 0.2%p 하락한 1.9%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교통방송의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510명을 상대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p)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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