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당분간 최악 미세먼지 이어질 듯"…마스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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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인 오늘, 오전 1시부터 서울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 경보·주의보를 내렸다. 같은 시각 강원 영서 북부 지역은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2시간 뒤인 오전 3시엔 경기 동부와 경남 하동 지역에 각각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 경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191㎍/m³), 인천(164㎍/m³), 경기(197㎍/m³), 세종 (232㎍/m³), 충북 (161㎍/m³), 충남 (163㎍/m³), 전북 (184㎍/m³), 광주 (178㎍/m³) 등이 '매우 나쁨'을 가리키고 있다. 이어 강원(135㎍/m³), 경북(114㎍/m³), 경남(85㎍/m³), 전남(131㎍/m³), 제주(107㎍/m³)는 '나쁨' 수준을, 대구(77㎍/m³), 울산(53㎍/m³), 부산(㎍/m³)은 '보통'을 나타내고 있다. 미세먼지는 점차 서쪽에서 동쪽으로 번지고 있다.

    기상청·환경부 등 관계 당국은 '최악의 미세먼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람이 약하고 대기가 안정된 상태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7일께는 잠시나마 농도가 옅어질 수 있겠으나, 이후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