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뉴스 분석… 대체복무 용어 지칭 논쟁 기사에 댓글 4,562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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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와 시민사회가 '양심적 병역거부자'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병역 거부자' 등 대체복무 지칭 용어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빅터뉴스가 7일 현재(오후 2시 기준)까지 하루간 네이버에 올라온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한국일보의 <양심적 vs 종교적… 대체복무 기간 이어 이번엔 용어 논쟁> 기사가 총 4562개의 댓글을 얻으며 '최다 댓글 기사'로 확인됐다. 표정은 총 3917개를 받았다. '화나요' 3835개, '좋아요' 51개, '후속기사 원해요' 16개, '훈훈해요' 11개, '슬퍼요' 4개 순이다.

    기사 내용은 국방부가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신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로 지칭하기로 결정하자 시민사회가 강력 반발에 나섰다는 소식을 담고 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4일 "병역의무를 이행했거나 이행 중이거나 이행할 사람들을 비양심적 또는 비신념적인 사람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용어를 변경했다"고 말하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군인권센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틀 뒤인 지난 6일 곧바로 논평을 내고 "국방부의 용어 변경 결정은 오랜 희생 끝에 인정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의 의미를 왜곡, 퇴색시키는 것"이라며 즉각 취소를 요구했다. 

    시민단체는 이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논란 회피를 위한 용어 변경이 아니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의미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가면서 논란을 불식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기사에 댓글을 남긴 성비율은 남성 85%, 여성 15%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누리꾼 teah****는 "양심 같은 소리 하네ㅋㅋㅋㅋ"(공감 6326개 비공감 60개"라며 다소 비꼬는듯한 글을 남겼다. kgyu****는 "병역 기피자, 이게 정답이다"(공감 4,474개, 비공감 37개)라며 논란에 대해 냉정하게 선을 그엇다. 

    이밖에도 unfr**** "군대 갔다온 사람을 비양심적으로 만든 문재인…"(공감 2584개, 비공감 515개), nwh1**** "양심 없는 것들…종교적 거부가 맞는 표현임"(공감 2302개, 비공감 30개), kch1*** "둘 다 틀렸네요, 양심도 종교도 아닌 국민의 의무를 무시한 국가반역죄…"(공감 864개, 비공감 8개" 등의 글이 남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