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로·김민종이 이끄는 더블케이 연극학교를 졸업한 제자들이 대학로 무대에 선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창시자이자 러시아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막심 고리키가 1902년 발표한 희곡 '밑바닥에서'가 오는 8일부터 12월 2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더블케이 연극학교 1기부터 4기까지의 졸업생들이 의기투합해 기획부터 홍보까지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지난 3기와 4기 때 무대디자인을 한 이은석 디자이너, 연극 '아트'의 협력연출 채정원이 재능기부로 합류했다.

    김수로와 김민종이 설립한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공연 제작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5기를 맞이한 '연극학교'는 전국에 있는 연기 전공 대학생들에게 실전 기회를 제공한다.

    한 대학교에서 최대 3명까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트레이닝과 함께 실제 프로 배우들이 서는 무대와 동일한 수준의 공연 기회를 갖는다. 비용은 전액 무료로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와 이를 후원하는 후원자들이 부담한다.
  •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