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뉴스·댓글 분석… '비건, 임종석 먼저 면담' 기사 "화난다" 1위에
  • ▲ 한미 간 대북 공조 방안 조율을 위해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0일 오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미북 후속협상 동향과 현안 등에 대한 협의를 나눴다. ⓒ사진=청와대
    ▲ 한미 간 대북 공조 방안 조율을 위해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0일 오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미북 후속협상 동향과 현안 등에 대한 협의를 나눴다. ⓒ사진=청와대
    하루에도 수만개씩 쏟아지는 기사 중에서 누리꾼들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기사는 무엇일까? 반대로 누리꾼들을 가장 화나게 하는 내용을 담은 기사는 무엇일까?

    뇌출혈 남성 구한 여고생 '좋아요' 1위


    빅터뉴스가 댓글 통계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포털사이트 네이버 뉴스·댓글의 공감 지수를 분석한 결과, 10월 30일 오후 12시 40분 현재, 국민일보가 보도한 <뇌출혈로 사경 헤매던 50대 남성 구한 광주 여고생 황현희 양>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30일 자정부터 올라온 기사 중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은 지난 24일 오후 4시 40분쯤 광주 풍암고 2학년 황현희(17)양이 길가에 쓰러진 50대 남성을 도운 사연에 깊은 공감을 표시하며 현재까지 '좋아요'를 791번, '훈훈해요'를 119번 클릭했다.

    반대로 누리꾼들을 가장 화나게 한 기사는 중앙일보가 보도한 <비건, 임종석 먼저 면담…남북경협 속도조절 요구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은 "임대통령, 아주 환하게 잘 웃으십니다", "FBI가 정보를 입수했나? 정권 실세를 만나네" 같은 댓글을 달며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외교안보 라인과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을 제치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났다는 자체가 우리나라의 정권 실세가 누구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주장을 폈다. 해당 기사에는 현재까지 4,637개의 '화나요'가 달렸다.

    "이재명 경기지사 부끄러운줄 아세요"


    <이재명 10시간 조사받고 귀가…"강제입원은 형수가 한 일">이라는 제목의 연합뉴스 기사도 2,392개의 '화나요'를 이끌어내며 누리꾼들을 많이 공분시킨 기사로 집계됐다. 누리꾼들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런 구설에 오른다는 것만으로도 덕이 없다는 방증아니겠느냐", "사필귀정이란 뜻은 알고나 쓰시는지..부끄러운 줄 아세요"란 댓글을 달며 이 지사가 공직자로서 여러차례 불미스러운 일에 오르내리고 있는 점에 대한 반성의 태도가 부족한 것 같다는 의견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