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의원 워크숍서 文 공개 저격… "능력도 안되는데, 최순실 사태로 정권 내줬다"
  •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최순실의 가장 큰 특혜 수혜자"라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전국 광역·기초의원 합동워크숍에서 "우리가 잘못해서 역량과 능력이 안 되는 사람에게 정권을 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적폐타령으로 날새는지 모르다 약빨이 떨어지니 김정은을 만나며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는 문재인 정권의 본색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적으로 국가운영을 하는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자기 참모들만 앉혀두고 국무회의를 열어 천문학적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평양선언과 군사분야 합의를 자신이 망치를 들고 비준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독단과 전횡을 일삼는 문재인 정권과 제대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또 "미국과 우방들이 북한의 핵무기를 제거하기 위해 대북제재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판에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은 아셈회의에서 북한의 경제제재를 완화해달라고 했다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를 만나 개망신당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혈세로 큰 비행기를 타고 해외순방 다니며 하는 일이 아프리카 후진국 대통령보다 못하다는 데 치를 떨지 않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이 공기업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한다는 미명 아래 대통령 측근 세력들, 고위간부들의 마누라, 자식, 처남까지 채용비리로 일자리를 도둑질 하면서 청년들의 꿈을 앗아가고 있다"며 "반드시 국정조사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