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인문사회 계열 비해 300만원 높아... 신경민 의원 "차등 등록금 산정 근거 명확히 해야"
  • ▲ 2018년 사립·국공립대학 예체능·인문사회 차등등록금 상위 5개 대학. ⓒ신경민 의원실
    ▲ 2018년 사립·국공립대학 예체능·인문사회 차등등록금 상위 5개 대학. ⓒ신경민 의원실
    예체능 계열 대학등록금이 인문사회 계열 대비 최고 300만원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인문사회와 예체능 계열 학생의 등록금 차이가 대학별로 최고 3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문사회와 예체능 계열이 구분되는 151개교를 비교한 결과, 영남대학교의 경우 예체능 계열 등록금은 880만원으로 인문사회 계열 등록금인 580만원에 비해 300만원 가량 높았다.

    사립대학 중에서는 △영남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278만원) △대구가톨릭대학교(270만원) △동덕여자대학교(269만원) △명지대학교(267만원) 순으로 계열간 등록금 차이가 많았다.

    국·공립대학 중엔 서울대학교가 예체능 740만원, 인문사회 500만원으로 약 240만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어 △강릉원주대학교(161만원) △전북대학교(136만원) △부산대학교(130만원) △충남대학교(120만원) 순이었다.

    신경민 의원은 "예체능 계열은 실습 때문에 등록금이 더 비싸다고 하지만, 학생들은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차등등록금의 명확한 산정근거를 파악하고 각 대학별 등록금 지출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