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김 대사-北 최선희, 내일까지 정상회담 실무 회담”
  • ▲ 한국 언론들은 美北실무팀 간의 접촉에 대해 美정부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 ⓒYTN 관련보도 화면캡쳐.
    ▲ 한국 언론들은 美北실무팀 간의 접촉에 대해 美정부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 ⓒYTN 관련보도 화면캡쳐.
    미국 정부가 美北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대표단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넘어가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美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美정부 대표단이 북한 관계자들과 판문점에서 대화를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간의 회담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앞서 27일 오전(현지시간) 美워싱턴 포스트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성 김 필리핀 대사를 단장으로 한 美정부 대표단이 이날 한국 판문점을 통해 북측 통일각으로 넘어가 회의를 진행 중”이라며 “회의는 29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美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성 김 대사의 카운터 파트는 트럼프 美대통령을 분노케 만든 성명의 주인공 최선희 北외무성 부상(차관)이라고 한다.  美정부 대표단에는 앨리슨 후커 美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美국방부 아시아 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 ▲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접촉하고 있음을 트위터를 통해 확인했다. ⓒ트럼프 美대통령 트위터 캡쳐.
    ▲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접촉하고 있음을 트위터를 통해 확인했다. ⓒ트럼프 美대통령 트위터 캡쳐.
    트럼프 美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美北 실무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美대통령은 트위터에 “美정부 대표단이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에 갔다”면서 “나는 솔직히 북한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언젠가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으로 믿으며, 김정은 또한 내게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美언론 보도에 따르면, 美北 실무진 간의 접촉은 29일 이후까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과 북한 간의 직접 소통인 탓에 구체적인 내용은 美현지 언론이나 美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