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상청
    ▲ ⓒ기상청
    오늘(3일) 날씨는 전국에 겨울 추위를 부르는 비가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새벽에 중서부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밤 사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다.

    비의 양은 영동에 최고 70mm, 그 밖의 지역은 5~20mm이며, 강원 산간에는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최고 7cm, 경북 북동 산간에는 1cm 안팎의 눈이 예상된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17도, 대전 17도, 대구 19도로 어제보다 1~2도 가량 낮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까지 '나쁨' 단계 나타날 수 있다.

    비는 오후부터 점차 그치지만,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주말까지 비가 이어진다. 밤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워지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다.

    내일 아침에는 4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는 등 밤사이 10도 이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주말 내내 때 이른 가을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