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에 이춘석 임명 등 11인으로 구성, 호남계 인물 추가도 검토
  • ▲ 더불어민주당.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원내교섭단체 중에서 가장 먼저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했다. 지난 23일 공식적으로 기획단 구성을 논의한 후 5일만이다. 민주당은 기획단을 통해 당헌·당규 해석과 시행세칙 등을 준비하고 이후 '선거대책본부'로 전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11인으로 기획단을 꾸리고 단장으로 이춘석 사무총장(3선·전북)을 임명했다. 부단장에 김민기 수석사무부총장(재선·경기), 간사에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초선·경기), 대변인에 백혜련 의원(초선·경기)을 임명했다.
    위원으로는 홍익표 정책위수석부의장(재선·서울), 진선미 적폐청산위원회 간사(재선·서울), 김해영 정책위원회 부의장(초선·부산), 송기헌 법률위원장(초선·강원), 임종성 조직사무부총장(초선·경기), 조승래 원내 국정관리 부대표(초선·대전), 이수진 전국노동위원장 등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기획단을 실무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만큼 지방선거를 철저히 준비하고 승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최초 구성명단에서 호남을 대표하는 인물이 빠진 부분과 관련해선 향후 적절한 인물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위원 구성에 대해 "당연직으로 들어가야 할 사람들이 들어갔다"며 "사무총장과 조직·전략·정책은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했고 여기에 여성을 3명 넣고 약간의 지역 배분을 추가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위에서) 호남지역이 빠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인선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 수석대변인은 아울러 "기획단은 무엇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실무적인) 방향을 잡고 밑에 당헌·당규 소위를 두는 등 기본 준비를 한 뒤 선거대책본부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21일 서울·대구·대전·충청도 등 시도당 사무처장을 세우고 실무조직을 개편한 바 있다. 향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도 추가로 꾸려 지역 문제 등을 정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