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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두 번째 절기 '소만'인 일요일 오늘(21일) 날씨는 전국이 맑고 덥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22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남부지방은 오늘 오후까지 가끔 구름이 많다.

    절기에 걸맞게 여전히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대구 등 영남 내륙의 폭염 특보는 해제됐지만,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내륙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고온 현상이 나타난다.

    한낮 기온은 서울 28도, 청주와 대전·광주 29도, 대구 30도, 창원 28도로 예상된다. 볕이 강하게 내리쬐기 때문에 자외선 지수도 높고,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의 오존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치솟는다.

    현재 서울과 경기 일부, 강원 동해안과 충북, 경북과 전남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불이 나지 않도록 불씨관리를 잘 해야 한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온 현상은 월요일인 내일 서울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절정을 보인 뒤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며 한풀 꺾이겠지만, 이후 금세 기온이 오르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다시 평년보다 더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