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몰입도 높이는 완벽에 가까운 싱크로율 선봬

  • 역시 '믿고 보는 배우' 장현성이었다. 베일을 벗은 JTBC 드라마 ‘맨투맨(연출 이창민ㆍ극본 김원석)’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든 것.

    21일 첫 방송된 ‘맨투맨’에서 장현성은 국정원 팀장 '장태호'로 변신했다.

    장팀장은 국정원 최고 브레인으로 국가에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인물이다. 임무와 명예를 중시하는 강직한 신념의 소유자로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원칙주의자다.

    첫방송에서 장팀장은 이동현(정만식 분)과 함께 심문 중인 김설우(박해진 분)를 이중거울 뒤에서 바라보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짧은 대화였지만 장 팀장 특유의 차분함과 이지적 모습을 드러내는 데는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팀장은 국밥집에서 동현과 앞으로 펼쳐질 작전에 대해 논의했다. 옛 국정원 동료인 동현과 살가운 대화를 하다가도 작전과 관련된 이야기로 넘어갈 땐 사뭇 냉철해졌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 국정원 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엿볼 수 있었다.

    장팀장의 존재감은 22일 방송된 2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장팀장은 동현에게 송미은(채정안 분)이 정보원이며, 백사단 쪽도 목각상을 찾고 있다는 걸 밝혔다. 목각상 작전의 책임자인 장팀장과 송미은의 미스터리 한 모습들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매장면마다 장현성은 장팀장과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러한 장현성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된 맨투맨은 1, 2회 모두 시청률 4%를 돌파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한편, 톱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 한 남자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JTBC 드라마 ‘맨투맨’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드라마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