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한국판 매카시 선풍이다!

    최순실 마녀사냥, 박근혜 인민재판에 남북에 걸친 일종의 통일전선이 형성되었다.
    조중동, 한겨레, 로동신문이 같다. 매도의 방식도 비슷하다.
    선동, 과장, 왜곡, 조작,편파성 등등.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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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동은 보수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다. 저럴리즘의 원칙을 포기하는 것은 보수적 가치의 핵심인 진실, 정의,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다. 조중동은 진실, 정의, 자유를 포기한 타락한 보수이다. 촛불시위 주동자들의 이념성향(좌편향성)을 애써 감추어주면서 미화에만 열중하여 국민들이 집단적으로 속아넘어가게 한 것이 그 증거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구제한 다음에라야 다른 사람을 구제할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고 보수의 敵으로 계속 남아 있겠다면 조중동을
    타도하는 것이 보수개혁의 제1 과제가 될 것이다. 

       朴槿惠 대통령을 매도하는 일에 드디어 남북에 걸친 통일전선이 형성되었다.
    조중동, 한겨레, 로동신문이 거의 같다. 매도의 방식도 비슷하다. 선동, 과장, 왜곡, 조작, 편파성 등등. 이 통일전선에서 빠진 세력은 거리로 나온 행동우파, 새누리당의 일부, 정신을 되찾고 있는 보수층의 일부이다.
     
       언론의 사명은 견제이다. 모든 권력을 견제하고, 무엇보다도 언론 상호 간 견제가 필요하다.
    한국의 특수한 현실 속에선 검찰에 대한 견제가 언론의 主임무이다. 최순실 사건 이후 언론은
    저널리즘의 모든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과거엔 권력이나 여론에 겁을 먹은 일부 언론이
    일시적으로 그렇게 하였지만 이번엔 모든 언론이 상시적으로 그렇게 한다.
     
       견제가 사라지면 균형이 무너진다. 쏠림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세월호가 왜 무너졌나? 선박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선박 개조 때 배의 중심이 올라갔다. 화물을 허용한계보다 두 배나 過積하였다. 특히 배의 안정에 중요한 밸러스트 워터를 줄였다.
    그나마 화물을 제대로 묶지 않았다. 뒤뚱뒤뚱 항해하던 세월호는 연속 변침을 하는 과정에서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고 화물이 풀리면서 순식간에 넘어가 침몰하였다.
     
       조중동과 한겨레가 한 편이 되고, 검찰과 언론이 상호 견제가 아니라 상호 격려를 하는 사이가 되면 힘의 균형, 진실의 균형이 무너진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유리한 사실은 의도적으로 묵살된다. 불리한 사실은 의도적으로 부풀려진다. 오보와 조작이 응징되지 않아 거짓말이 사실로 통용된다. 반박되지 않는 거짓은 사실로 유통되는 곳이 정치의 세계이다.
     
       균형이 무너지면 진실이 무너지고 불가피하게 인권이 침해된다.
    세계 언론 역사상 두 여인을 상대로 이렇게 집중적으로, 이렇게 가혹하게, 이렇게 선동적으로
    폭로를 한 적이 없다. 그런 가혹행위에 대한 상호 비판이 없으므로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다.
    이는 한국판 메카시 선풍이다.
     
       이런 선풍 속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리가 진행된다. 재판관들이 한국판 매카시 선풍이 부른 공포 분위기의 영향을 받으면 드디어 헌법적 판단이 잘못 된다. 민중혁명을, 헌법재판소가 헌법의 이름으로 추인하는 꼴이 된다. 링컨은 흑인 노예 문제로 남부가 독립하려 할 때 "미국 헌법은 자살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이 행위를 違憲으로 판단하였다.
      어떤 헌법 해석도 국가 정체성 부정을 도와선 안 된다.
     
      헌법재판소가 매카시 선풍에 휘둘리면 위헌적인 민중주권론에 굴복하는 게 된다. 2014년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킨 가장 핵심적인 법리는 민중주권론이 계급혁명론에 기초하므로 국민주권론
    의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대한민국 헌법에 위배된다는 것이었다. 그런 판단을 한 헌법재판소가 민중주권론을 뒷받침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해당 재판관들은 민주주의의 파괴자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남북한 언론이 왜 박근혜 공격에 합세하고 있는가?
    두 개의 유령이란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를 배회하는 두 개의 유령이 있다.
    한국인들의 영혼을 훔치고 양심을 마비시켜 인간을 괴물로 만들고 있다.
    첫째는 민족주의로 위장한 人種주의, 둘째는 민주주의로 가장한 계급투쟁론이다.

       '북한의 인권탄압은 민족문제이니 덮어주어야 하고 일본군이 저지른 종군위안부 문제는 민족문제이니 끝까지 추궁해야 한다'는 생각은 민족주의로 위장한 인종주의이다. Nationalism이 아니라 Racism이다. 종군위안부 문제에는 擧國的 관심을 기울이면서 북한이 불법억류한 6만 명의 국군포로 문제에는 무관심한 것도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민족주의의 正體가 인종주의임을 잘 보여준다(동족이 저지른 범죄이므로 덮자는 식).
       인종주의의 핵심은 같은 민족끼리는 약점을 덮고 장점을 과장하고 다른 민족엔 배타적으로 대한다는 것이다. 히틀러의 아리안 우월주의와 유대인 학살이 인종주의의 대표적 사례이다. 한국에서 인종주의는 親北성향과 무조건적 反日, 反美성향으로 나타난다. 북한정권의 악마적 속성까지도 덮어주고, 일본의 장점과 미국의 도움까지도 말살하려 한다. 남북한 좌익이 사드 배치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반대하는 논리는 인종주의의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인종주의는 反美, 反日의 논리이기 때문이다. 망국적인 한글전용론도 가짜 민족주의(인종주의)의 폐쇄성을 증거한다(진짜 민족주의는 개방적이다).
      
       공산주의의 핵심은 계급투쟁론이다. 역사는 피지배 계급과 지배 계급 사이의 투쟁에 의하여 진보해왔다는 역사관에 기초한다. 이런 해석에 의하면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 자본가는 지배계급이고 노동자(또는 민중)는 피지배계급이다. 계급투쟁론은 피지배계급이 지배계급을 타도하는 계급혁명을 일으켜 권력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계급투쟁론의 본질은 권력 쟁취 독재 이론이다.
      
       그들은 혁명을 위하여는 惡도 허용될 뿐 아니라 혁명에 도움이 되는 惡은 惡이 아니라 善이라고 주장한다. 계급투쟁론은 국가, 國法, 진실, 양심, 전통, 역사를 부정하거나 무시한다. 법을 어기는 것은 지배계급의 억압 수단에 대한 정당한 저항이라고 美化한다.
      
       이 계급투쟁론은 한국에서 민주주의로 위장한다.
    국가기구에 대한 공격, 즉 법을 파괴하는 것을 독재정권에 대한 義擧로 포장, 진정한 민주투사로 자처한다. 李承晩, 朴正熙, 全斗煥 정부에 대한 계급투쟁적 폭력도 민주화 운동으로 둔갑시킨
    다. 反國家 사범도 민주화운동가로 분류되어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는다.
      
       민주주의로 위장한 계급투쟁론은 국가와 국민을 분열시키고, 법치를 파괴하며, 역사와 전통을 부정한다. 공산주의가 금지된 한국에서 이들이 개발한 위장용어가 민중이다. 민중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는 이른바 민중주권론을 민주화의 일환이라고 주장한다. 민중주권론은 플로레타리아 독재의 위장명칭이다. 헌법재판소에 의하여 국민주권론을 부정하므로 違憲이라는 심판을 받았다.
      
       보통 사람들은 이 시대의 가장 성스러운 용어인 民族과 民主를 간판으로 내건 세력의 정체를 모른다. 민족과 민주라는 유령에 사로잡힌 언론과 지식인들이 정체를 알리지 않기 때문이다. 독선적인 민족과 민주는 理論이나 反論을 허용하지 않는다. 異見을 내면 친일파니 식민지 史觀이니 독재옹호라고 매도한다. 이들에게 민주와 민족은 凶器가 된다. 이 흉기가 피해가는 곳이 있다. 북한이다. 민족주의자이고 민주주의자라는 자들이 북한의 독재자나 민족반역자를 규탄하지 않을 뿐 아니라 기가 죽고 추종한다. 인종주의와 계급투쟁론은 '증오의 과학'이므로 이 방면의 최고 권위자인 김일성에게 종속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從北性에서 이들의 정체가 드러나지만 한국인들은 '좋은 말을 쓰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잘 속는다. 행동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말과 글을 기준으로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악마는 항상 미소로 다가오는 법이다.
      
       인종주의와 계급투쟁론이 결합되면 암흑 세계가 된다, 두 이념은 증오심을 기반으로 하므로 이 세계에선 사랑, 평화, 자유, 협력, 교양, 상식 같은 게 무너진다. 한국 사회의 일각이 그런 암흑 세계가 되었다. 국회, 언론계, 학계, 비정부 단체의 상당 부분이 법과 진실의 빛이 통하지 않고 선동, 억지, 증오, 이간질만 통하는 곳이다.
      
       韓民族의 생존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문제에 대하여 <인종주의+계급투쟁론> 세력은 국민들의 단합과 국가의 대응을 방해하고 자주국방 의지를 마비시킨다. 그들은 북한의 核이 계급적 원수인 대한민국 主流 세력, 그리고 미국과 일본에는 害가 되지만 계급적 동지인 북한정권, 그리고 중국에는 得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敵前분열과 核前분열은 그들이 바라는 바이다.
      
       두 개의 유령은 어떻게 퇴치될 것인가?

    한국인의 自覺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 한국인의 성격, 한국사의 흐름에 비추어 매우 어려울 것이다. 敵前분열하는 나라는 전쟁이나 內戰을 부른다. 중국의 宋, 1930년대의 프랑스, 1917년의 러시아, 그리고 월남의 사례가 있다. 한국인의 영혼을 훔친 이 惡靈을 퇴치하는 데는 李承晩과 같은 退魔師(엑소시스트)가 극적으로 등장하든지 피를 많이 흘려야 할 것이다. 문제는 방사능에 더렵혀진 피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인종주의+계급투쟁론> 세력은 행태 면에선 '핵인종' 세력이다. '북한의 핵개발을 지원하고, 인권탄압을 감싸며, 종북세력과 손잡았던 세력'이라는 뜻이다. 한반도엔 두 개의 核이 있다. 북한의 核과 남한의 핵인종이다. 김정은이 쥐고 있는 핵미사일은 남북한 악령들의 合作品이고 共用品이다.
     
       한겨레와 조중동과 로동신문이 박근혜 죽이기에 비슷한 방향성을 보이는 것은 두 개의 유령이 남북한에 상당수의 추종자들을 확보하여 보수를 자처하는 이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증거이다.
    무조건적 평화주의자는 간첩과 같다는 이승만의 명언을 적용하면 무조건적 박근혜 죽이기도 결과적으로 간첩이 환영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조중동은 보수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다.
    저럴리즘의 원칙을 포기하는 것은 보수적 가치의 핵심인 진실, 정의,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다.
    조중동은 진실, 정의, 자유를 포기한 타락한 보수이다.
    촛불시위 주동자들의 이념성향(좌편향성)을 애써 감추어주면서 미화에만 열중하여 국민들이
    집단적으로 속아넘어가게 한 것이 그 증거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구제한 다음에라야 다른 사람을 구제할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고 보수의 敵으로 계속 남아 있겠다면 조중동을 타도하는 것이
    보수개혁의 제1 과제가 될 것이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