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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총회 마지막 연설 "나는 페미다!"

북한의 핵실험도 언급…"북핵, 지역 및 세계 안보에 큰 위협"

입력 2016-09-22 14:05 수정 2016-09-24 11:12

▲ 반기문 총장은 임기 중 마지막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양성평등 신장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회고했다. 사진은 반기문 총장.ⓒUN

"나 자신을 페미니스트라 부르는게 자랑스럽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총회 개막연설에서 한 말이다. 반기문 총장은 연설을 통해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양성 평등 신장을 위한 노력을 회고하며,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혔다.

'유엔 뉴스센터' 및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1차 유엔총회 개막연설에서 "나는 재임 기간 중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여성들을 유엔 고위직에 임명했다"면서 유엔 여성기구(UN Women)가 설립된 것을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반기문 총장은 그동안 유엔 헌장의 기본정신인 자유·평등·평화에 입각해 성소수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다면서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불리는 것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반기문 총장은 예전부터 동성애자 결혼을 지지하고, 동성애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주장을 펼쳐 국내외 동성애 단체로부터 호평을 듣기도 했다. 페미니스트에 대한 호감도 자주 드러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반기문 총장은 2015년에는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의 자유와 평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하비 밀크 재단 메달'을 받았다.

반기문 총장은 이날 '페미니스트' 발언 외에도 북핵, 시리아 내전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실험이 지역 및 세계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나는 북한 지도자들이 태도를 바꿔 그들의 책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기문 총장은 시리아 내전에 대해서는 무고하게 희생되고 있는 시민들에게 주목했다. 그는 "많은 단체가 무고한 민간인을 죽이고 있다"면서 "그중 시리아 정부가 제일 심하다"고 비판했다.

반기문 총장은 시리아 알레포로 가는 유엔 구호물품 차량이 폭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끔찍하고 야만적이고 고의적인 공격"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반면 구호물자 호송에 참여한 사람들은 '인도주의적 영웅'이라면서 "이들을 폭격한 사람들은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반기문 총장은 전 세계의 휴대전화가 일상화 되면서 '민중의 힘'이 상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민중의 힘'으로 미얀마와 스리랑카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졌으며, 콜롬비아의 정부군과 반군 간 평화협정 채결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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