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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데뷔 9년 만에 솔로활동을 펼친다. 그는 첫 미니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 발매를 기념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티파니는 데뷔 9년차 아이돌답게 쇼케이스 내내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게 만드는 티파니의 사랑스러운 발언을 모아봤다.

    # “솔로앨범 5월 공개, 작년부터 회사에 선언했어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오는 11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를 포함,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 ‘토크(TALK)’,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 ‘옐로우 라이트(Yellow Light)’, ‘풀(FOOL)’ 총 6곡이 수록됐다.

    티파니는 수록곡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에 대해 설명하던 중 앨범 공개일자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제가 러블리하고 꽃향기가 날 것 같은 디즈니 공주 느낌, 그리고 어쿠스틱 버전의 노래들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작년부터 회사에 5월 둘째 주에 음원을 내겠다고 구체적으로 선언했어요. 따뜻할 때, 꽃향기가 날 것 같은 이런 날씨에 여러분에게 선물해주고 싶었기 때문이죠.”

    # 표현력도 풍부…“고기처럼 익은 왼쪽 허벅지”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80년대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한데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공을 들인 타이틀곡인 만큼, 쇼케이스 마지막을 장식했다. 뮤직비디오의 영상미 또한 가장 눈에 띈다. 특히 티파니는 촬영 에피소드를 전하던 중 풍부한 표현력으로 웃음 짓게 만들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무릎을 사용하는 퍼포먼스가 많아요. 오전에는 괜찮았는데 점점 시간이 흐르니 왼쪽 허벅지가 고기처럼 빨갛게 익었어요.(웃음) ‘내 다리는 핑크색이다’라고 긍정적이게 생각하면서 촬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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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anks, 홍진경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홍진경이 맡았다. 티파니와 홍진경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 중이다. 주거니, 받거니 매끄러운 진행은 물론, 돈독한 의리를 엿볼 수 있었다. 쇼케이스 말미 티파니는 감사의 인사를 몇 번이나 강조했다.

    “(홍진경은) 친한 언니인데 저를 응원하기위해 이 자리에 오셨어요. 언니가 없었으면 아마 심장이 터져버렸을 거예요. 너무 감사해요!”

    # 피할 수 없는 질문 ‘제시카’

    소녀시대 전 멤버인 제시카도 솔로로 활동한다. 비슷한 시기에 음원을 공개할 두 사람은 한때 동료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역시나, 이날 쇼케이스에서 티파니는 제시카와 관련된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저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에서 솔로로 데뷔하는 분들이 많아요. 많은 땀과 노력, 수고를 같은 입장으로서 알기 때문에 모두 잘 됐으면 좋겠어요. ‘너무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어요.”

    # 10년 뒤 티파니의 모습은?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티파니는 “솔로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솔로로 나올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년 뒤 어떤 모습일 것 같으냐’라는 질문에 솔직담백하게 답했다.

    “더 큰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지 않을까요?(웃음)”

    한편 티파니는 오는 12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3일 KBS2 ‘뮤직뱅크’, 14일 MBC ‘쇼! 음악중심’, 15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솔로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