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협상 테이블에 앉는 한미 군 관계자
  • ▲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과 토마스 밴달(Thomas S.Vandal) 주한미군사 참모장이 3월 4일 오전 국방부에서 주한미군의 THAAD 배치를 협의하기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관련약정에 서명하고 있다.ⓒ국방부
    ▲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과 토마스 밴달(Thomas S.Vandal) 주한미군사 참모장이 3월 4일 오전 국방부에서 주한미군의 THAAD 배치를 협의하기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관련약정에 서명하고 있다.ⓒ국방부

    국방부는 4일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가 이날 주한미군의 사드배치를 협의하기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구성 관련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한미 양측은 이번 공동실무단 구성 약정에 따라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태세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에서 주한미군사령부가 운용하게 될 THAAD 배치 가능성에 관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실무단 약정은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인 토머스 밴들 미 8군사령관의 서명을 통해 체결됐다.

    한미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국방부에서 첫 만남을 가지고 적정 부지 선정, 비용, 협의 일정, 안전 및 환경 등 사드배치와 관련한 주요 쟁점에 대한 공식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실무단은 국방부 정책기획관 장경수 육군소장과 미측 주하미군사 기획참모부장 헤드룬드 해병소장이 공동단장을 맡아 진행된다.

    군에 따르면 실무단은 필수 적정인원을 고려해 양국 모두 각 10명 안쪽으로 구성되며 민간 전문가는 포함되지 않는다.

    군 당국은 "북한은 인련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지속해 왔고 우리와 국제사회의 억제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혀 변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러한 북한의 도발 행동은 대한민국에게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다" 라고 밝히며,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