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라리 국정원을 해체하는 게 낫다”
    북녘의 타격대상에 ‘국민’은 없다고!

    이 덕 기 / 자유기고가

      ①“직권상정이 되어 있는 테러방지법이 과연 지금 이 시기에 꼭 필요한가...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개입할 우려가 있다... 국가정보원을 국가 권력의 사유물로 만들 확률을 높게 만든다... 권한 남용과 인권침해의 소지가 적고 민주적 통제가 가능한 기구를 만들어 테러방지 업무를 담당...”
      ②‘테러방지법안’ 국회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대해
    반대 46.1%, 찬성 42.6% / 반면, 20대[찬 56.0%, 반 27.9%]와 30대[찬 68.6%, 반 29.3%]에서는 찬성이 압도적.
      ③“1차 타격대상은 동족대결의 모략소굴인 청와대와 반동통치기관들이다... 2차 타격대상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미제 침략군의 대조선 침략기지들과 미국본토이다”
      ④“김광진 잘했다!”, “은수미 대단하다. 힘내라!”

      ‘테러방지법’을 두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   첫 번째는 여러 시간 동안 똥오줌을 참아가며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국개[國개:나라를 물어뜯는 강아지]들이 하고 있는 필리버스터 연설과 ‘그당’ 원내대표의 발언 내용 중 일부이다. 한 마디로 “현재의 ‘국가정보원’은 대(對)테러 활동[정보 수집과 관련부처 간 조율]을 해서는 안 된다”는 요지다. 믿지 못하겠단다.
      속심은, 우선 “테러는 무슨? 북녘의 ‘최고 돈엄(豚嚴)’이 얼마나 인민을 사랑하는데... 설마 아랍 분들이 날 추운 여기까지 오시겠나?”일 것이다. 더러는 아예 ‘테러가 예방’되는 게 별로 탐탁지 않을지도 모른다. 테러가 발생하고 피를 봐야 ‘북악(北岳) 산장’에 대고 맘껏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을 것 아닌가. 그 날이 오면,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웃으며 볼일을 볼 수 있으니, 지금이야 좀 오랜 시간 참아둬도 돼지 뭐...

      두 번째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이다. “‘그당’과 ‘쉰당’의 국개(國개)들이 하고 있는 필리버스터를 끝내야 한다”는 국민이 과반수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국가정보원은 대(對)테러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국민이 거의 절반에 가깝다는 말이다.
      특히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즉 ‘국가 생산·경제력의 주역이자 이 나라의 장래를 짊어질’(?) 젊은 세대는 대부분이 ‘국정원의 대(對)테러 활동 금지’에 찬성한다는 반증(反證)이다.

  •   ③을 보면, 북녘이 기분 나빠서 타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위협을 하고 있는 대상에 ‘남조선 인민’은 빠졌다. 그저 ‘북악(北岳) 산장’과 ‘미제(米帝)’ 뿐이다. 말로 치자면, 북녘의 돼지새끼가 테러를 한다 해도 우리 ‘국민’은 비껴갈 수 있다. 아마 그래서 절반 가까운 ‘국민’, 더군다나 많은 젊은이들은 국개(國개)들의 필리버스터가 멋지고 이뻐 보이는 거다.
      하여 필리버스터 연설하는 국개(國개)들도 신이 났다. 그거 잘만하면 훗날 ‘북악(北岳) 산장’ 주인도 될 수 있다. 그것도 ‘초선’(初選)일 때 하면 말이다. 그 슨상님도 그랬지 않았는가...

      그래서 그런지 ‘안대재’[안경잽이 대권 재수생]도 그들, 혹시 모를 미래의 ‘북악(北岳) 산장’ 주인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대명천지(大明天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비밀스럽고 보안(保安)에 신경을 써 가면서’ 테러 예방활동을 할 필요가 있는가? 더욱이 국민의 불신(不信)을 받아가면서까지 뭐 하러 그 한 푼이 아쉬운 세금을 써가며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게 만드나? 더군다나 현재와 미래의 이 나라 주역[인]들이 “필요 없다!”고 이구동성이라는데...
      그렇다면 아주 자연스러운 결론에 이른다. 대(對)테러 활동도 하지 못할, 하지 않을 정보기관은 있으나 마나 아닌가. 사정이 이러하니...

      골치만 아픈 ‘테러방지법’이네, 발음도 어려운 ‘필리버스터’네 하면서 시끄럽게 할 게 아니라, 차라리 ‘국가정보원’을 해체시키는 게 낫고 빠르겠다. 국군통수권자께서도 책상을 내리치느라 그 고운 손바닥에 상처 입지 말고, “그까짓 국가정보원 해체하자”고 말로 한 마디만 하시면 된다.

      북녘의 타격대상은 이 나라 안에서야 ‘북악(北岳) 산장’과 ‘국가정보원’[반동통치기관] 뿐이니, ‘국민’ 걱정은 마시고...
      IS[Islamic State:이슬람국가]야 물론 키다리 아저씨들이 다 알아서 할 테고...

     야호! 대한민국 만세(漫世)! 만만세(漫漫世)!!!
     <더   끼>

    # 만세(만화세상:漫畫世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