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 B씨 "직업상 만난 사이..상습적으로 추행"피소된 A씨 "고소장 낸 줄 몰랐다..법의 판단 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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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가수 B(47)씨가 60대 남자 가수 A(63)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B씨는 18일 "지난해부터 A씨에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며 수원지방검찰청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소장에서 B씨는 "모 지역의 노래캠프에 강사로 나갔다가 처음 A씨를 알게 됐다"면서 "지난해 2월 28일 경북 구미시 금오산 인근에서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5월 22일에도 자동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B씨는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A씨는 자신을 힘으로 밀어붙이며 강제로 추행을 했다"면서 "고소장에 명시한 것 이외의 혐의에 대해서는 고소인 조사를 할 때 구두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B씨는 "선배 가수로서 후배의 인권을 지켜주지는 못할 망정 성추행과 함께 비하발언으로 내 명예까지 훼손했다"면서 "무명 가수라는 이유로 몸과 마음에 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A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B씨가 소장을 낸 사실도 몰랐다"며 "둘 사이의 일이 성추행인지 아닌지 법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