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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아이콘이 괴물신인의 위용을 입증했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은 지루할 틈 없이 채워졌으며, 이틀간 2만 4천여 명에 달하는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대규모 공연장을 단숨에 장악한 아이콘의 ‘쇼타임’은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을 ‘아이콘의 날’로 만들었다.아이콘은 3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단독콘서트 ‘iKONCERT 2016 SHOWTIME TOUR’를 개최했다. 이날 ‘리듬 타’로 포문을 연 아이콘은 ‘덤앤더머(DUMB&DUMBER)’ ‘이리오너라’ ‘취향저격’ 등 총 18곡을 열창했다.앞서 아이콘은 지난해 10월 데뷔와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매진시킨 바 있다.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콘서트를 열어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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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타’로 시작된 무대는 아이콘만의 특유의 바운스와 팬들의 함성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가열시켰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첫 데뷔 콘서트 때와 달리 멤버들은 한층 여유로워졌다는 점이다. 비아이의 ‘비 아이(BE I)’와 바비의 ‘가’는 솔로 무대임에도 7명이 모두 뭉친 무대 못지않은 무대를 꾸몄다. 이어진 비아이와 바비의 ‘이리오너라’ 또한 가사 속 ‘배추도사 무도사’처럼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했다.아이콘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자 무빙스테이지로 코앞까지 가까이 다가가 하나 됐다. 객석 코앞까지 제작된 돌출 무대를 통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 아이콘은 “4개월 만에 콘서트를 열었다. 진짜 보고싶었다”라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특히 구준회는 ‘기다려’ 무대 후 “‘기다려’ 곡을 부르다 문득 생각이 났다. 진심으로 팬들을 사랑하구나란 생각이다”라며 “팬들 앞에 서면 애정표현도 잦아진 저를 발견한다”라고 말하며 팬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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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의 열정은 다채로운 무대로 드러났다. 음악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들은 ‘뱅뱅뱅’ 커버 무대에서 빅뱅을 방불케 하는 퍼포먼스로 함성을 자아냈다. 또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EXID ‘위 아래’ 커버 무대에서 여장을 하고 색다른 반전 매력을 발산해 흥겨움을 배가시켰다.여기에 깜짝 이벤트도 준비됐다. 팬들에게 립 밤을 선물하는가 하면 특별 게스트 악동뮤지션이 등장한 것. 악동뮤지션은 ‘Give love’와 ‘200%’을 열창했고 비아이 성대모사를 따라하는 등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이하이도 등장해 악동뮤지션 이수현과 ‘나는 달라’를 열창, 관객들로 하여금 함성과 박수갈채를 받았다.공연 막바지, ‘CLIMAX’를 부르기 전 아이콘은 “정식으로 콘서트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희가 공연을 만들었지만 여러분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소감과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성장하는 아이콘이 되겠다. 최고의 무대를 보일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기대해달라”라고 포부를 전하며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한편 아이콘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월 27일 부산 콘서트와 일본 아레나 콘서트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