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요르단을 1대 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3일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터진 문창진의 선제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2016 히우 지 자네이루 올림픽 본선까지 1승만 남겨 두게 됐다.
    이날 대표팀은 황희찬-류승우 투톱을 전방에 내세웠고, 문창진-권창훈-박용우-이창민 등이 중원에서 서포트했다. 포백라인은 심상민-송주훈-연제민-이슬찬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그동안 골키퍼로 나섰던 김동준 대신 구성윤이 나섰다.
    전반 5분 이슬찬의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대표팀은 전반 6분엔 권창훈의 헤딩 슈팅, 전반 17분엔 류승우의 중거리 슈팅이 나오며 요르단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전반 19분은 수비수 송주훈이 걷어낸다는 것이 요르단 선수에 맞고 굴절된 것이다. 이 볼을 처리하러 나온 구성윤 골키퍼마저 실수하면서 요르단에 슈팅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대표팀의 선제골은 문창진에게서 나왔다. 전반 23분 요르단 진영 왼쪽 측면에서 권창훈이 올린 크로스가 요르단 수비수들을 거쳐 류승우 무릎에 맞았고, 볼은 페널티 박스 안 정면에 서 있던 문창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전을 1대 0으로 앞선 대표팀은 후반 초반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경기를 스스로 어렵게 만들었다. 수비진의 잦은 실수가 요르단의 공격을 허용했다. 후반 10분에는 황희찬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후반 22분에는 선심의 판단 미스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위기가 이어지자 신태용 감독은 후반29분 류승우를 김승준으로 교체했다. 김승준 투입 후 대표팀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공격 횟수를 늘리며 요르단의 공세를 차단했고, 분위기가 바뀐 이후 대표팀은 추가골을 시도했다. 경기는 1대 0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