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틴탑, 2016년 포문 연 여섯 남자들의 돋보이는 자신감

그룹 틴탑의 자신감이 돋보인다. 새 앨범에 대해 “에이 플러스”라고 답한 이유에 절로 머리가 끄덕여질 정도다. 작사, 작곡 등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레드 포인트(RED POINT)’ 완성도를 한층 높인 것. 매 앨범마다 ‘칼 군무’로 이목을 집중시킨 틴탑은 이번 앨범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틴탑은 1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레드 포인트’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날 멤버 캡, 니엘, 리키, 엘조, 창조, 천지 6명의 멤버가 전원 참석했으며, 개그맨 최효종이 사회를 맡아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난해 여름 이후 약 6개월여 만에 컴백한 틴탑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라 팬들이 오래 기다렸을 거다. 좋은 음악으로 나았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재밌게 활동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새 앨범 활동 포부를 다짐했다.

틴탑의 ‘레드 포인트’에는 타이틀곡 ‘사각지대’를 포함, ‘가지마’ ‘데이(DAY)’ ‘기다리죠’ ‘라이어(Liar)’ ‘술 마시지마’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이 특별한 이유는 멤버들이 전 트랙 작곡, 작사에 참여했기 때문. 특히 캡과 창조는 “지하 작업실에서 숨만 쉬며 작업에 열중했다”라고 밝힌 만큼 어느 정도 애정이 담겼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각 멤버들이 추천하는 곡도 다양하다. 캡은 “‘술 마시지마’의 작사에 참여했다. 평소에 질투심이 많아 잘 쓸 수 있었다”라고 말했으며, 창조는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제가 참여한 ‘데이’란 곡이다. 저의 경험담을 노래에 담아냈다. 작업 당시 연말이었는데 싱숭생숭한 마음도 있고 외롭고 텅 빈 것 같았다. 이 감정을 연인들의 관계에 대입해봤다. 슬프거나 외로울 때 들으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니엘은 ‘라이어’라고 밝혔으며, 천지와 리키는 ‘가지마’를 꼽았다. 이유에 대해 “틴탑은 발라드곡이 없다. 이번 앨범에는 발라드곡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엘조는 “‘기다리죠’라는 곡이다. 타이틀곡으로 생각했던 곡인데 수록곡으로 들어가 아쉽다”라고 전했다. 틴탑 만의 감성이 자연스레 녹아들어 ‘AA+’ 앨범으로 탄생됐다.

틴탑은 작사, 작곡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세밀하게 신경 썼다. 핫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그들은 절제된 안무로 2016년을 매료시킬 것을 예고했다. 니엘은 “이번 신곡은 어떤 한 동작에 포인트를 두기보다 전체적인 안무 구성에 신경을 썼다. 안무 구성에서 멤버들끼리 뒤엉키지만 그 안에서 조화가 잘 이뤄진다”라며 “그 중에서도 얼굴을 가리고 ‘까꿍’하는 동작이 포인트다”라고 밝혀 베일에 가려진 안무에 대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틴탑은 이날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음악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컴백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