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마술사ⓒ롯데엔터테인먼트
    ▲ 조선마술사ⓒ롯데엔터테인먼트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가 유승호-고아라라는 주연배우만큼 아름다운 의상들을 선보였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으로 이미 사극 장르에서도 인정받은 김대승 감독은 사극에서 중요한 의상과 미술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특히 영화 '조선마술사'의 의상은 이미 '암살' '협녀, 칼의 기억' '상의원' 등을 통해 시대극에 최적화된 의상들을 영화 속에서 뽐낸 바 있는 조상경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그는 '조선시대 마술사'라는 소재에 착안해 의상도 색감과 형태, 소재 등의 변화를 줘 기존 사극에서 보기 드문 스타일을 창조했다. 특히 "유승호가 연기한 환희의 의상은 아이돌 느낌을 의도했다"고 밝혀 '조선마술사'만의 다채로운 의상을 자신했다.

  • ▲ 조선마술사ⓒ롯데엔터테인먼트

    앞서 언급했듯 유승호가 분한 환희의 의상은 조선 최고의 마술사라는 캐릭터를 강화하기 위해 남자 한복을 변형하고 옷의 착용 법 자체를 다르게 만들었다.

    고아라가 분한 공주 청명은 조선 후기의 궁중예복을 적용하되 연분홍색과 같은 색감을 이용해 순수한 이미지가 강조했다. 이는 인물의 성격과 고아라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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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조윤희가 맡은 환희의 의누이인 기생 보음은 보라색 계열의 의상과 다양한 장신구를 이용해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를 돋보이게 했다.

    이와 반대로 곽도원이 분한 청나라 최고의 마술사 귀몰은 청나라의 복식을 적극 활용해 좀더 어둡고 거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러한 다채로운 의상은 조선과 청나라의 다양한 문화가 혼합돼 무국적인 공간이자 영화 속 배경인 의주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아름다운 의상과 미술이 환희와 청명 공주의 러브스토리에 스며들어 잊지 못할 운명적 사랑을 완성시켰다. '조선마술사'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