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드FC 제공
    ▲ ⓒ로드FC 제공
    김재훈과 아오르꺼러의 신경전은 연출이 아닌 실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중국 상해 푸동샹그리라호텔에서 진행된 '샤오미 로드FC 027 In China'의 공식 계체량 행사에서 김재훈과 아오르꺼러는 모두 계체량을 통과했다. 두 선수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 출전 선수였기에 결과만 공개됐다.

    김재훈과 아오르꺼러는 계체를 마친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한 상태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100kg을 훌쩍 넘긴 두 거구의 충돌에 계체 현장은 긴장감이 흘렀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서로에 대한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김재훈은 "내 경기가 가장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며 상대는 1분만에 패배할 것이다"라고 도발하자 아오르꺼러는 "나는 자만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맞받아쳤다.

    두 선수는 포옹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하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지시에도 오히려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펼치는 이벤트성 신경전이 아닌 실제 감정싸움에 가까웠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의 신경전은 이벤트가 아닌 실제 상황이었다는 것. 때문에 김재훈과 아오르꺼러의 경기는 단순한 격투기 경기가 아닌 실제 전쟁을 방불케하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샤오미 로드FC 027 In China'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며 이 대회는 중국의 CCTV에서 오후 8시 30분(중국시간)부터 생중계된다. 또한 수퍼액션에서 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4시간 동안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