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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만에 찾아온 전설적인 SF영화 '스타워즈'가 미국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를 휩쓸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타워즈'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개봉 첫날 5700만 달러(67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2011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가 올린 개봉 당일 실적(4350만 달러)을 넘어선 기록이다. 미국보다 하루 앞선 전 세계 개봉에서도 첫날 7270만 달러(860억원) 수입을 기록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에피소드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 Wars:The Force Awakens, 이하 스타워즈7)'는 '미션임파서블3' '스타트렉: 더 비기닝', '스타트렉: 다크니스' 등을 연출해 블록버스터 시리즈를 부활시켜온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화에 가까운 대접을 받는 스타워즈는 개봉 때마다 수많은 에피소드를 양산해냈다. 미국에선 개봉일에 결근·결석자들이 속출했고, 이번에도 열혈팬들은 '스타워즈 7'의 표를 사기 위해 5일부터 극장 앞에서 줄을 섰다.

    지난 10월 두번째 예고편이 나왔을 땐 24시간 만에 조회수가 1억 1200만 회를 넘어설 정도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스타워즈'는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시리즈 7번째 작품으로, 1983년 개봉된 '스타워즈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 이후 30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