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은경이 8일 서초동 모 변호사 사무실에서 그 동안 자신과 관련된 억측과 루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신은경이 8일 서초동 모 변호사 사무실에서 그 동안 자신과 관련된 억측과 루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배우 신은경이 8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 모 변호사 사무실에서 최근 '거짓 모성애' 논란에 대한 첫 심경을 토로했다. 

    신은경은 “8년 동안 아이를 두 번 만난 것은 말이 안 된다. 전 시어머니가 부족한 저에게 그만큼 섭섭했다는 뜻인 것 같다”며 “사실 관계를 떠나 가정상의 우환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혼을 하고 1년 동안 아이와 함께 지냈다. 그 당시 KBS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촬영을 하던 때라 친어머니와 친동생이 아이를 돌봤다. 하지만 그 당시, 촬영 현장까지 전남편 채무자들이 찾아왔고, 결국 수 십 명의 스태프들이 보는 앞에서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 상황들을 이겨 내보려 했으나 친어머니께서 ‘일단 아이를 더 나은 환경으로 보내는 것이 좋지 않으냐’고 하셔서 아이를 전 시어머니에게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신은경은 또 “아이가 잘 커주고 있어 항상 전 시어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이었다. 전 남편의 채무를 연대보증으로 떠안았던 상황이라 아이를 본다는 상황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저의 여력이 닫고, 일에 지장이 없는 상황에서는 아이를 자주 만났다”고 강조했다.

    신은경은 이와 함께 “아이가 현재 저희 집에서 지내는 것은 현 상황에서 감당하기 힘들다. 아이와 편안하게 지내고 싶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놓은 후 데려오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며 “저에 대한 안 좋은 말에 대해서는 괜찮다. 하지만 집안 문제가 공론화돼 가장 크게 다치는 것은 아이의 마음이다. 그 부분이 신경 쓰여 말을 아껴온게 지금 이렇게 된 것 같다”고 후회했다.

    앞서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는 한 매체를 통해 “신은경의 아들은 뇌수종에 거인증까지 앓고 있어 장애 1급 판정받았고, 투병 중이다”라며 신은경 부부가 이혼한 2007년부터 8년 동안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자신이 손자를 키워왔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