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해대교가 4일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서해대교에 화재가 났기 때문이다.
서해대교 화재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서해대교가 과거 '철근 부식 논란'에 휩싸인 사실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0년 개통한 서해대교는 경기 평택시 포승읍과 충남 당진시 송악읍을 잇는 길이 7.3㎞의 국내 대표 교량이다.
하지만 서해대교가 개통 5년만인 지난 2005년, 전체 교각의 30%에서 콘크리트 속 철근의 '부식 현상'이 확인됐다. 바닷물 염분이 콘크리트를 뚫고 철근까지 침투하면서 부식이 일어난 것이다.
과거 한 매체에 따르면 서해대교 교각 105개 가운데 바닷물 위에 세워진 36개 모두가 철근이 부식되고 있었다.
이들 교각 대부분은 철근을 감싸고 있는 외부 콘크리트가 균열 직전 상태였고, 4개는 부식 속도가 빨라져 녹물이 나오고 교각이 갈라지는 '가속기'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가속기를 넘어 '한계기'로 접어들면 전면보수 작업이나 철거가 불가피하다.
여기에 미비한 방염처리와 설계 기준을 어긴 시공이 ‘철근 부식’을 불렀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을 키웠다.한편 서해대교 화재 진압 과정에서 낙하물에 맞아 순직한 소방관의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일 저녁에 발생한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사고 원인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측은 낙뢰를 원인으로 추정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정밀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으나, 현재까지는 낙뢰로 케이블에 불이 붙어 끊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