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tn
    ▲ ⓒytn

    서울 시내에 있는 한 동네병원에서 C형간염 감염자가 무더기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감염된 환자 모두 수액을 투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주삿바늘을 재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서울 신정동에 있는 한 동네 병원에서 병원 원장 부인과 간호조무사 2명, 환자 15명이 무더기로 C형 간염에 감염되며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것.

    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갱년기 치료와 다이어트 등을 위해 수액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C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방역 당국은 주삿바늘 재사용을 의심하고 있다.

    해당 병원은 현장 보존과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잠정 폐쇄됐다.

    이에 따라 양천구 보건소는 해당 병원이 개설된 지난 2008년 5월부터 내원한 사람 모두에게 개별 안내를 통해 C형간염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 과정에서 해당 의료기관의 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제 병원도 함부로 못다니겠네" "이번기회에 철저히 조사해주길"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