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슈퍼스타K7 방송화면
    ▲ ⓒ슈퍼스타K7 방송화면

     

    '슈퍼스타K7' 제작진과 일부 네티즌들이 '최초의 여성 우승자'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19일 오후 Mnet 예능프로그램 '슈퍼스타K7'의 TOP2 결승전을 앞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최초의 여성 우승자'를 거론하며 천단비의 우승을 바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금까지 '슈퍼스타K' 시리즈는 '우승자 내정설'과 '특정 출연자 밀어주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최근에는 이번 시즌 출연자인 신예영이 "나는 '악마의 편집' 희생자"라고 밝혀 해당 프로그램이 많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에 순수하게 음악을 통해 평가 받아야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다른 요소로 출연자들의 실력이 결정지어져서는 안된다는 반론이 나오고 있다.

    '슈퍼스타K7'은 이번 시즌에서도 '특정 출연자 밀어주기' '우승자 내정설'이 나오며 경연을 위해 열정을 불사른 출연자들의 노력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 와중에도 TOP2에 오른 케빈오는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묵묵하게 선보이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오로지 실력과 음악에 대한 진정성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케빈오는 자신의 뛰어난 외모와 아이비리그 출신이라는 점을 차치하고 그저 음악 하나로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이처럼 '슈퍼스타K7'의 출연자들은 대부분 그저 음악이 좋아서, 음악 하나로 열정을 펼쳐보이고 싶어서 출연했다. 그러나 제작진이나 일부 네티즌들의 불필요한 부분에서의 의미부여는 출연자들에게 좌절감만 안기는 결과를 초래한다.

    한편 19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슈퍼스타K7' 케빈오와 천단비의 결승전 무대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펼쳐지며 Mnet, tvN에서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