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헝거게임’의 대미를 장식할 ‘헝거게임-더 파이널’이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가 시리즈를 거듭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집중 조명해봤다.

     

    # 전 세계적 영향력을 자랑하는 제니퍼 로렌스의 눈부신 연기력


    ‘헝거게임’은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배우들의 성장과 함께 발전하는 연기력으로 영화의 재미를 증가시키고 있다. 제니퍼 로렌스는 두 번의 헝거게임을 통해 우승을 거머쥐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캣니스’역을 맡아 열연했다. 캣니스는 정치세력으로 오염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이 속한 13구역 주민들과 사력을 다해 스노우 대통령에게 맞선다. 여성 리더인 캣니스는 제니퍼 로렌스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신뢰성 있는 리더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영화에서 제니퍼 로렌스는 불안에 사로잡힌 연약한 소녀의 면모부터 강인한 여 전사까지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어필했다. ‘헝거게임’ 출연 이후 제니퍼 로렌스는 눈에 띄게 주목 받으며 몸값이 20배 이상 오르는 대세 할리우드 스타 반열에 올랐고, 이후에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나이보다 훨씬 성숙한 젊은 미망인 역을 소화해내 골든 글로브상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장대한 스케일에 압도되다


    ‘헝거게임‘은 그간 시리즈에서 평범한 소녀였던 캣니스가 강인한 여전사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그려왔다. 첫 번째 이야기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에서 그녀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결합시킨 형식의 ’헝거게임‘에서 함께 참가한 피타와 공동 우승자로 거듭나며 치열한 생존욕구와 동료애를 그렸다. 


    두 번째 시리즈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경쟁자들, 신개념의 함정들을 선보이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을 과시했고, 이후 ’헝거게임: 모킹제이‘에서는 베일에 싸여 있던 13구역을 본격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배경을 확장시켰다. 마지막 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도시 전체를 배경으로 한 헝거게임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을 예고하며 시리즈 중 가장 장대한 스케일을 기대케 했다.

     

    # 촘촘한 구성 속 가슴 뛰는 로맨스


    ‘헝거게임-더 파이널’에서는 더욱 성숙해진 캣니스 동료들과 캐피톨과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캣니스와 전 남자친구 게일, 헝거게임으로 사랑이 싹튼 피타와의 미묘한 삼각관계는 관객들에게 액션판타지와 로맨스,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충족시켜준다.


    이번 시리즈에 앞서 캣니스는 헝거게임에 출전하기 전 게일과 속마음을 모두 터놓는 친밀한 연인관계였지만, 이후 게임에서 파트너로 활약한 피타와 미묘한 기류가 흐르게 된다. 계층간의 전투라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게임에 참가하는 이들의 모습은 풋풋하기도 하지만 어딘가 찡한 안타까움의 감정 또한 전한다. 이 가운데 캣니스는 게일과 피타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자신의 감정에 더욱 혼란스러워하며 결말을 더욱 궁금케 만들고 있다.


    ‘헝거게임’은 10대 여주인공 이야기를 그리며 같은 세대를 겨냥한 영화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가상의 캐피톨과 13구역의 이야기는 결코 판타지로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닐 터다. 이들의 계층 간 권력 싸움은 세대와 세계를 초월한 공감을 살 수 있는 요소임이 분명하다. 이는 ‘헝거게임: 더 파이널’로 그 장대한 스토리의 막이 어떻게 내리게 될지 전 세계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