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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프스나이더

    레프스나이더, 프로필 주목


    뉴욕 양키스 레프스나이더가 맹 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레프스나이더의 프로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풀네임 로버트 대니얼 레프스나이더(한국이름 김정태)는 한국계 미국인 야구 선수다.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생후 5개월만에 독일계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어머니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입양됐다.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에 재능이 있었던 레프스나이더는 학창시절 럭비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또 야구, 농구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고.

    레프스나이더는 애리조나 대학교에 재학하며 지난 2012년 대학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두며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돼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레프스나이더는 같은 해 MLB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됐고, 올해 7월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통해 메이저 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한국의 다수 매체에서는 "한국은 그를 품지 못했지만 미국은 그를 품었다" 등의 이야기들로 보도를 하기도 했다.

    과거 레프스나이더는 한 인터뷰에서 어릴 적 부모와 자신의 외모가 다름을 알고 친부모를 원망하며 살았고 사춘기 때 인종차별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방황했지만, 자신을 입양해준 현재 부모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삶을 살았다고 전한 바 있다.

    레프스나이더는 메이저리그 입성 당시 두 경기 만에 안타와 홈런을 터뜨리며 마이너리그 통산 313경기에서 높은 타율(0.297)과 출루율(0.389)을 기록해 업계에서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레프스나이더가 속한 양키스는 휴스턴과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2015 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