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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전원주가 재혼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과거 연예계 차별대우를 토로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전원주는 지난 7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황금알’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MC 손범수는 전원주에게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속담과 관련해 질문했다.

    이에 전원주는 “여배우라면 예뻐야 되는데 나는 얼굴이 안되니까 제일 밑바닥 역할을 주로 맡게 됐고 그 때문에 사람대접을 못 받았다”며 “점심을 먹으러 갈 때도 잘나가는 남자 배우가 예쁜 여자 배우들만 데리고 밥을 먹으러 나갔고 나는 혼자 앉아 도시락을 먹어야 했다”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전원주는 “가장 속상했던 건 촬영할 때 잘나가는 사람들 먼저 찍고, 나는 하루 종일 기다려서 가장 마지막에 찍어야 했을 때였다”며 “내가 나오는 장면이 딱 한 신밖에 없었는데 하루를 다 넘기고 새벽이 돼서야 찍어주더라”고 당시 억울했던 심정을 전했다.

    또 전원주는 “그렇게 고생하고 집에 돌아가서는 ‘TV에 얼굴이 나오지도 않는데 왜 밤에는 늦게 들어오냐’고 남편에게 타박까지 받았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전원주는 지난 6일 방송된 EBC ‘리얼극장-배우 전원주의 비밀, 핏줄을 지킨 모정’에 출연해 재혼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재혼 소식뿐만 아니라 아들에게 상처를 줄까봐 여섯 번이나 유산을 하면서 자식을 낳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