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N
    ▲ ⓒMBN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한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볼멘 소리가 적지 않다.

    내수 진작을 위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참여 업체로는 총 2만 7000여 업체로 조사됐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이 대대적으로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소비자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도 잠시, 소비자들은 시무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한국 블랙프라이데이는 지난해 처럼 백화점 인기 명품 브랜드들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

    전자제품 업체에서도 삼성이나 소니 같은 대형 제조업체가 참여하지 않아 할인 대상이 이월 상품이나 재고 상품으로 한정될 전망이다.

    이에 한국 블랙프라이데이가 미국처럼 제조사가 직접 주도하는 것이 아닌, 유통업계가 주도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추석 명절 직후 행사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가을 정기 세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비판도 일어나고 있다.

    때문에 이번 한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소위 '보여주기 식'으로 끝나지 않겠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