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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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 미국에서 리콜 명령을 받은 디젤차량에 대해 판매중지를 하게 됐다.

    존 실링 폭스바겐 대변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리콜 명령을 받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2015년식 차량과 해당 중고차 모델 판매를 중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 디젤 차량에 배기가스 검사 시에만 차량의 배출 통제 시스템을 최대로 가동하고, 평상시에는 배출 통제 시스템 작동을 중지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며 리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해당되는 차종은 2009~2015년 생산된 폭스바겐의 ‘제타’ ‘비틀’ ‘골프’와 2014·2015년형 ‘파사트’다. 더불어 2009~2015년 제작된 아우디의 ‘A3’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이 차량들은 모두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모델이다.

    이번 사건으로 폭스바겐은 한 대당 최대 3만7500달러(약 4358만원)꼴로, 50만대에 육박하는 자동차 리콜 조치 명령을 받아 총 180억달러(약 21조원) 이상의 벌금을 물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폭스바겐, 꼼수부리다 큰일났네" "폭스바겐, 위기인가" "폭스바겐, 차량 바겐세일 들어가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