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파울리스타와 카솔라가 퇴장당한 아스널에 승리하며 고대하던 리그 홈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첼시는 19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커트 주마의 결승골
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홈경기 첫 승을 신고했고, 승점 7점으로 단숨에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특별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4분 첼시 코스타의 슈팅은 체흐의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29분 아스널의 월콧이 시도한 슈팅은 힘 없이 베고비치 골키퍼에게 향했다.
이후에도 첼시가 몇번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문전 앞 세밀함의 부족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아스날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반전에 퇴장당한 파울리스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체임버스를 투입했다.
선제골은 첼시가 터뜨렸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브레가스가 올린 크로스를 커트 주마가 달려들며 그대로 헤딩 슈팅으로 아스날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분위기를 탄 첼시는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나갔다.
아스날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정확성이 떨어졌다. 첼시는 활발한 공격으로 계속해서 아스날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4분 아스널 산티 카솔라가 파브레가스에 시도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고,이미 전반전에 옐로 카드를 받은 카솔라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첼시는 수적 열세에 몰린 아스널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경기 종료 직전 에당 아자르의 쐐기골을 더해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전 경기까지 1승 1무 3패의 성적으로 17위에 머무르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던 첼시는 아스날 전 승리를 계기로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반면 아스날은 2명이나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이러다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