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000회 특집으로 기획했던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대망의 3부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 21번 물품보관함속 비밀
가방 안에서 발견 된 5 천 만 원의 돈뭉치!
한 달이 지나도록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돈 가방의 주인은 누구일까? 그런데, CCTV 속 포착 된 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손에는 검은 가방만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열쇠,
가방 속 종이가방에서 발견된 두 점의 지문!
우리는 지문을 추적한 끝에 유명 건설사에 다니는 한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가방을 본적도, 만진 적도 없다고 하는데....
과연 남자가 두고 간 검은 가방은 누구에게 건네지려던 것이었을까?
가방 속 5천만 원의 정체는 무엇일까?
# 의원님과 돈 가방
여기, 또 다른 검은 가방을 들고 다급히 검찰청을 찾은 한 남자가 있다.
그는 다름 아닌 유력정치인의 비서 정00씨였다. 정씨가 가져 온 가방 속에는
무려 3천만 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돈의 출처는 불법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는
정씨! 반면, 그 돈은 원래부터 자신의 것이었다고 반박하는 국회의원!
계속되는 진실 공방 속에...지난 7월, 제작진 앞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유력정치인의 또 다른 비서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우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전에도 3500이 있었고 2000이 있었고
그 사람이 차에서 있다 나갔다 오잖아요.
차에 딱 타면 휘파람 부는 거에요. 기분 좋아서..
그 비서는 알죠. 또 뭔가를 받았구나..
-000의원 전 비서관 인터뷰 중-
과연 그들이 말하는 검은 가방 속 비밀은 무엇일까?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 주는 자와 받는 자, 그리고 목격자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방송을 통해 전 현직 정치인, 고위공무원 등을 위해 일하며
금품수수나 청탁 등을 목격한 사람들의 제보를 받은 적 있다.
빗발치는 전화들 속에 우리는 35명의 제보자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제작진은 은밀한 거래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부터, 검은 돈을 주고받은 사람들의 실명과
그 액수까지 적힌 비밀수첩을 입수 할 수 있었는데...마침내 판도라의 상자는 열릴 수 있을까?
제 말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겁니다.
저는 돈 받을 당시, 쇼핑 봉투 색깔도 기억이 나요.
왜냐면 충격적 이지 않습니까?
-제보자 A 인터뷰 중-
OECD 국가 34개 국 중 부패인식지수에서 27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부패를 뜻하는 Corruption의 또 다른 의미는 ‘함께 공멸하다’ 이다.
위기의 대한민국!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특집,
마지막 편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에 대해 그 마지막 질문을 던져 본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