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000회 특집으로 기획했던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대망의 3부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3부작의 타이틀은 '반칙의 공모자들'로 국민들의 감시가 미치지 않은 은밀한 영역에서 자신들에게 부여된 권력을 이용해 특혜 및 댓가를 주고받는 정치인,공직자들에 대해 취재했다.

    # 21번 물품보관함속 비밀 

    가방 안에서 발견 된 5 천 만 원의 돈뭉치! 
    한 달이 지나도록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돈 가방의 주인은 누구일까? 그런데, CCTV 속 포착 된 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손에는 검은 가방만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열쇠, 
    가방 속 종이가방에서 발견된 두 점의 지문!
    우리는 지문을 추적한 끝에 유명 건설사에 다니는 한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가방을 본적도, 만진 적도 없다고 하는데....
    과연 남자가 두고 간 검은 가방은 누구에게 건네지려던 것이었을까? 
    가방 속 5천만 원의 정체는 무엇일까?

    # 의원님과 돈 가방 

    여기, 또 다른 검은 가방을 들고 다급히 검찰청을 찾은 한 남자가 있다.
    그는 다름 아닌 유력정치인의 비서 정00씨였다. 정씨가 가져 온 가방 속에는
    무려 3천만 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돈의 출처는 불법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는
    정씨! 반면, 그 돈은 원래부터 자신의 것이었다고 반박하는 국회의원!

    계속되는 진실 공방 속에...지난 7월, 제작진 앞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유력정치인의 또 다른 비서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우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전에도 3500이 있었고 2000이 있었고
    그 사람이 차에서 있다 나갔다 오잖아요. 
    차에 딱 타면 휘파람 부는 거에요. 기분 좋아서..
    그 비서는 알죠. 또 뭔가를 받았구나.. 
    -000의원 전 비서관 인터뷰 중- 

    과연 그들이 말하는 검은 가방 속 비밀은 무엇일까?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 주는 자와 받는 자, 그리고 목격자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방송을 통해 전 현직 정치인, 고위공무원 등을 위해 일하며
    금품수수나 청탁 등을 목격한 사람들의 제보를 받은 적 있다. 
    빗발치는 전화들 속에 우리는 35명의 제보자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제작진은 은밀한 거래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부터, 검은 돈을 주고받은 사람들의 실명과 
    그 액수까지 적힌 비밀수첩을 입수 할 수 있었는데...마침내 판도라의 상자는 열릴 수 있을까?

    제 말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겁니다.
    저는 돈 받을 당시, 쇼핑 봉투 색깔도 기억이 나요.
    왜냐면 충격적 이지 않습니까? 
    -제보자 A 인터뷰 중-

    OECD 국가 34개 국 중 부패인식지수에서 27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부패를 뜻하는 Corruption의 또 다른 의미는 ‘함께 공멸하다’ 이다.

    위기의 대한민국!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특집, 
    마지막 편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에 대해 그 마지막 질문을 던져 본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