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현 ⓒ대한테니스협회
    ▲ 정현 ⓒ대한테니스협회

     

    세계 랭킹 69위 테니스 선수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 바브린카와의 경기를 치른 가운데 그의 프로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현은 지난 4월 27일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ATP 서배너 챌린저 단식 결승에서 제임스 맥기(28·아일랜드)를 2-0(6-3 6-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88위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다. 한국 남자 선수가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든 것은 이형택(39) 이후 두 번째였다.

    앞서 정현은 지난 2013년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부문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ATP 방콕오픈에서는 한국 남자 선수 최연소로 챌린저 대회 단식 우승(당시 만 18세)을 기록, 같은 해 9월에는 임용규(24·당진시청)와 호흡을 맞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 1월 ATP가 발표한 올해 주목할 유망주 5인에 선정되며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이에 삼성증권은 지난 3월 테니스단을 해체하고 정현 등 유망주 육성에 집중 투자하기로 해 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또 한 번 집중되기도 했다.

    당시 정현은 삼성증권과 2018년 3월까지 '3+3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기존 연봉의 두 배인 5000만원을 받으며 코치, 트레이너 연봉 그리고 해외 대회 체재비, 숙소비까지 연간 약 3억2000만원 수준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한편 정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 바브린카(스위스)와의 경기에서 0-3(6-7 6-7 6-7)으로 안타깝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