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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주노가 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의 아내 박미리씨의 사연이 다시 한 번 집중됐다.

    이주노의 아내 박미리씨는 과거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 눈물을 쏟았다.

    당시 방송에서 이주노는 “장인 어른은 나를 이해해줬지만, 장모님이 아직 받아들이기 힘드신 것 같다”며 “장인과 4살 차이 밖에 안 나는 사위인데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나. 마음은 이해한다"고 장모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박미리씨는 “엄마는 너무 완강히 반대하셨다. 아직도 편한 사이는 아니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아기 낳을 때도 엄마는 오지 않았다. 지금은 엄마의 마음도 많이 이해가 가지만 당시에는 너무 서운했다”며 “엄마 밥이 가끔은 정말 먹고 싶다. 나도 아직 엄마 아기니까 엄마가 많이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잘 살겠다”고 죄송한 마음과 보고 싶은 눈물을 함께 고백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1월 동업자 최모씨에게 사업자금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지난 12일 이주노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동업자 최씨는 충북 음성군에서 음식점을 함께 운영해온 이주노가 “일주일 안에 갚겠다”며 돈을 빌려갔으나 갚지 않자 지난 4월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 이주노는 6월 중순 경찰에 출석해 “일부러 갚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이주노가 변제 능력과 의사가 없다고 판단,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