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김태희, 주원 원망하며 "난 또 갇히거나 죽게될거야"

'용팔이' 김태희가 주원을 원망했다.

2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에서는 우여곡절끝에 살아난 한여진(김태희 분)이 김태현(주원 분)을 냉정하게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현은 아무것도 먹지 않는 여진이 걱정돼 미음을 한입이라도 먹이기 위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내가 미안하다. 잘못했다. 이과장(정웅인 분)이 그런 꼼수를 쓸 줄 몰랐다. 아직 병원 밖으로 탈출 못해서 그러냐 실망했냐"고 여진에게 말했다.

이에 여진은 "피곤하다 혼자 있고 싶다"고 계속 말하며 매몰차게 태현을 밀어냈다. 이어 여진은 "나도 니가 12층에서 날 목숨걸고 구한 건 알지만 니가 자꾸 미워진다"고 태현에게 등돌린 채 말했다.

 

이에 태현은 "몸만 회복하면 병원을 나가자"고 설득하지만 여진은 계속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여진은 "난 이제 죽은 사람이고 권력은 재편 될거다. 난 이제 공동의 적이다. 내가 다시 나타난다하더라도 난 다시 갇히거나 죽게 될거다"며 씁쓸하게 말했다.

태현은 "내가 그러면 고사장(장광 분)에게 당신을 넘기기라도 했어야 했냐. 한도준과 고사장은 둘 다 악어다 당신을 찢어죽일 거다"라고 말하자 여진은 "나도 악어다. 악어는 원래 악어 틈에서 사는 거다. 그리고 너 때문에 난 이제 물 밖으로 밀려 난거다"라며 태현을 원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