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재원 백성현 ⓒ화정 방송화면 캡쳐
    ▲ 김재원 백성현 ⓒ화정 방송화면 캡쳐

     

    '화정' 김재원이 조여정의 계략에 홀려 백성현을 후금 사신 앞에 내세웠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서는 조여정(김민서 분)의 음모로 인조(김재원 분)와 소현세자(백성현 분)의 관계가 멀어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인조와 마주 앉게 된 조여정은 소현세자가 인조 대신 후금을 직접 맞이한 것에 대해 "순진한 세자저하를 정명공주(이연희 분)가 들쑤신 게 아닐런지요"라고 그를 들쑤셨다.

    이어 조여정은 "정명공주가 어린 세자저하를 이용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덧붙이며 공주가 세자를 앞세워 인조 자리를 넘보려 한다는 이간질을 했다. 이에 인조는 눈을 가늘게 뜨고는 고뇌에 빠졌다.

    이후 인조는 세자를 불러 "네가 끌어들인 호차이니 네가 가서 그들을 대해보아라"라며 "내가 직접 그들에게 굴욕을 당할 수는 없다. 내가 곧 조선인 까닭이다"라고 말했다.

    인조는 이어 "전란은 바라지 않는다. 네가 가서 다른 타협점은 없는지를 알아봐라"라고 뱀굴에 세자가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이후 세자는 몇몇 신하들과 모화관에 후금의 사신들을 만나러 찾아왔지만 후금 수장은 "왕이 직접 오지 않았다"라며 세자 일행을 앞에 놓고 놀음을 하는 행세를 보이며 세자에게 굴욕을 안겼다.

    한편 '화정'은 오후 10시 방송된다.